베스트 전문가 3인의 이번주 추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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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순익 6000억 예상…차분히 투자 확대◆초심 박영수-대한생명
대상, 작년 흑자 전환…원화 강세로 수혜 전망
현대산업개발, 분양사업 활발…사상 최대 실적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이 예상되는 등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미국이 재정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감세혜택을 축소 하는 등 시중 유동성 단속에 나선 만큼 향후 달러가치 반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한국은 수입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달러강세는 물가상승으로 직결될 수 있다. 따라서 하반기 최소 한 차례,많으면 두 차례 정도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생명은 경쟁사와 비교해 금리확정형 준비금 비중이 높다. 금리인상의 수혜주로 꼽을 수 있는 이유다. 2010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실적을 살펴보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5.1% 증가하는 등 양호하다. 대한생명의 순이익 규모는 2008년 830억원에서 2년 만에 5배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는 순이익 추정치가 6000억원으로,전년 대비 24.7%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 시점에서 차분히 투자를 늘려나간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종목으로 판단된다.
◆강준혁 대표-대상대상은 조미료 및 전통장류 생산업체로 실적개선에 따른 주가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최근 증시에서는 상반기를 주도한 차(자동차) · 화(화학) · 정(정유) '3인방'이 지속적을 시장을 이끌 것인가,아니면 다른 대안주가 있을 것인가 투자자들의 고민이 정점에 달해 있다. 이에 따라 종목별 · 업종별 순환매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때는 실적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게 마련이다.
대상은 2009년 적자에서 2010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가에 이런 부분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향후 원화강세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수혜를 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
◆조영욱대표-현대산업개발하반기 증시에서는 해당 업종 내에서 실적이 좋은데도 오랜 기간 소외를 받았던 종목들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본다. 때문에 건설업종 내 장기소외 종목인 현대산업개발의 가치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시점이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종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자체 분양사업이 활성화돼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정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의지 또한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