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회장, 스페인 시민훈장 받아

[한경속보]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스페인 시민훈장을 받았다.

한진해운은 최 회장이 서울 한남동 주한 스페인 대사관에서 루이스 아리아스 로메로 스페인 대사로부터 시민 훈장을 전달받았다고 8일 발표했다.지난해 7월 개장한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을 통해 양국간 경제 협력 및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알헤시라스 전용터미널은 지난해 약 1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량을 처리했으며 올해는 약 62만TEU의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최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스페인간 경제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훈장은 스페인 국익을 위해 헌신한 자국 공무원과 국민,경제 협력 증진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수여된다.앞서 2007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1996년 김영삼 대통령이 받은 바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