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햇반' 왜 잘 팔리나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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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지난해 햇반 매출이 800억원 이상을 달성해 즉석밥 시장에사 점유율 70% 정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싱글가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이 회사의 분석이다. 구성원이 적으면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비교적 즉석밥을 구입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싱글가구와 2인가구수는 800만 이상으로 전체 가구수의 절반에 달한다.
이 회사는 즉석밥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변화한 것도 햇반 매출 급등의 이유로 꼽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은 출시된지 15년이 넘었다"며 "어린시절부터 햇반을 접해 온 소비자가 성인 주요 소비계층에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햇반의 매출이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해 1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