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합작사서 2000억 배당…기아차도 사상 최대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중국 합작사로부터 사상 최고액의 현금 배당을 받은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기아차는 지난 5일 중국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로부터 1억9100만달러(약 202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송금받았다. 지난달 말에는 현대차가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로부터 역시 최대 규모인 25억위안(약 4150억원)을 배당받았다. 중국 정부는 합작기업이 해외로 배당금을 보내는 '과실송금(果實送金)'을 꺼리는 편이지만 현대 · 기아차가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는 등 합작기업으로 기여하고 있는 점을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