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기관 순매도 최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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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외국인 순매수와 기관 순매도 물량이 8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KB금융지주의 블록세일(대량매매) 물량이 장 마감후 시간외거래에서 쏟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7200억원을 순매수해 종전 기록 1조6448억원(2007년 10월11일)을 깼다.기관은 1조5538억원을 팔아치워 역시 사상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장 마감 직전 외국인 순매수 2638억원,기관 순매도 225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시간외 거래에서만 1조원이 넘는 물량이 집중된 셈이다.한국거래소는 이에 대해 국민은행의 KB금융 자사주 블록딜 물량이 시간외거래로 잡혔다고 설명했다.거래소 관계자는 “물량이 크면 장중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간외에서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며 “마침 기관 대 외국인 거래라서 두 주체 모두 기록적인 순매수·순매도를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KB금융은 이날 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KB금융 자사주 3497만주(9.05%)를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다.총 매각 규모는 1조8112억원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7200억원을 순매수해 종전 기록 1조6448억원(2007년 10월11일)을 깼다.기관은 1조5538억원을 팔아치워 역시 사상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장 마감 직전 외국인 순매수 2638억원,기관 순매도 225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시간외 거래에서만 1조원이 넘는 물량이 집중된 셈이다.한국거래소는 이에 대해 국민은행의 KB금융 자사주 블록딜 물량이 시간외거래로 잡혔다고 설명했다.거래소 관계자는 “물량이 크면 장중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간외에서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며 “마침 기관 대 외국인 거래라서 두 주체 모두 기록적인 순매수·순매도를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KB금융은 이날 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KB금융 자사주 3497만주(9.05%)를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다.총 매각 규모는 1조8112억원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