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경춘고속도 주변 회원권 값 하락

신설 골프장 대거 들어서
골프 회원권 시장은 주요 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흥망성쇠를 보여왔다.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수원 지역의 골프장이 인기를 누렸고 영동고속도로는 용인 이천 여주 일대의 골프장을 주류로 만들었다. 또 중부고속도로는 곤지암 일대의 골프장을 '명문' 반열에 올려놨다.

최근에는 서울과 춘천을 잇는 '경춘고속도로' 개통으로 춘천권 골프장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경춘고속도로 강일IC에서 춘천까지는 4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어 회원권값 상승을 예상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엉뚱한 결과가 나왔다. 라데나는 연초 1억2900만원에서 1억원으로 22.5%나 하락했다. 엘리시안강촌은 1억2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20% 내렸다. 라데나와 엘리시안강촌은 상반기 하락 1,2위를 차지했다.

이런 일이 빚어진 것은 주변에 신설 골프장이 대거 들어섰기 때문이다. 분당 아파트 값이 인근 판교신도시 때문에 하락한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