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바닥을 벗어난 내수점유율"-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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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11일 KT&G에 대해 "내수점유율이 바닥을 벗어나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정성훈 연구원은 "지난 2분기 KT&G의 내수담배 시장점유율이 60.5%로 크게 회복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KT&G의 시장점유율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가격인상 명분이 약했고, 글로벌 전략상 가격을 원위치로 회귀할 가능성은 낮다"며 "PM의 연말 가격인상이 불가피해 KT&G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젊은층의 수요이전 효과, 대학가 편의점의 점유율 상승,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 강화로 점진적인 시장점유율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특히 "사재기효과가 사라진 6월에도 6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해 하반기 점유율 안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KT&G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5.2% 성장한 8992억원, 영업이익은 18.5% 줄어든 2894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밑돌 것"이라며 "매출 개선은 국내담배 점유율 상승효과와 한국인삼공사의 양호한 성장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수출부문에서 러시아 공장가동으로 현지법인의 고가매출이 증가하며 이익률이 하락하고, 한국인삼공사의 판관비용 증가로 이익규모가 일시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2분기 이익전망 하회에도 불구, 국내담배 시장점유율 회복 및 해외담배와 한국인삼공사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앞으로 내수 점유율 회복으로 시장 우려 해소, 해외담배와 자회사 성장성 지속, 내수소비재 선호에 따른 투자대안적 성격 등으로 시장대비 아웃퍼폼(Outperform)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정성훈 연구원은 "지난 2분기 KT&G의 내수담배 시장점유율이 60.5%로 크게 회복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KT&G의 시장점유율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가격인상 명분이 약했고, 글로벌 전략상 가격을 원위치로 회귀할 가능성은 낮다"며 "PM의 연말 가격인상이 불가피해 KT&G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젊은층의 수요이전 효과, 대학가 편의점의 점유율 상승,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 강화로 점진적인 시장점유율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특히 "사재기효과가 사라진 6월에도 6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해 하반기 점유율 안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KT&G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5.2% 성장한 8992억원, 영업이익은 18.5% 줄어든 2894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밑돌 것"이라며 "매출 개선은 국내담배 점유율 상승효과와 한국인삼공사의 양호한 성장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수출부문에서 러시아 공장가동으로 현지법인의 고가매출이 증가하며 이익률이 하락하고, 한국인삼공사의 판관비용 증가로 이익규모가 일시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2분기 이익전망 하회에도 불구, 국내담배 시장점유율 회복 및 해외담배와 한국인삼공사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앞으로 내수 점유율 회복으로 시장 우려 해소, 해외담배와 자회사 성장성 지속, 내수소비재 선호에 따른 투자대안적 성격 등으로 시장대비 아웃퍼폼(Outperform)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