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충격…증시 고점 돌파 지연될 듯"-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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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1일 예상에 못 미친 미국 고용지표의 충격으로 코스피지수의 고점 돌파 시도가 실적 시즌 중반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성봉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가 취업자수는 예상치 10만5000명을 큰 폭으로 밑돈 1만8000명 증가에 그쳤고 실업률도 시장 예상치(9.1%)를 넘는 9.2%를 기록해 다소 충격적인 수준이었다"며 "단기적으로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연중 고점 돌파 시도가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주엔 옵션 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후반에 몰려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지적했다.
증시 반전의 모멘텀은 기업실적 발표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경우 실적 시즌 초반 발표될 금융, 정보기술(IT), 소비재보다는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의 기업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캐터필러와 US스틸과 같은 대표 종목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는 시점인 이달 중순 이후가 유력한 반전 시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그는 "이후 고점 돌파시도가 다시 진행될 것을 고려하면 조정을 이용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업종은 자동차, 화학, 정유 등 기존 주도주"라며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한 만큼 업종에 상관없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도 보유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성봉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가 취업자수는 예상치 10만5000명을 큰 폭으로 밑돈 1만8000명 증가에 그쳤고 실업률도 시장 예상치(9.1%)를 넘는 9.2%를 기록해 다소 충격적인 수준이었다"며 "단기적으로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연중 고점 돌파 시도가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주엔 옵션 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후반에 몰려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지적했다.
증시 반전의 모멘텀은 기업실적 발표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경우 실적 시즌 초반 발표될 금융, 정보기술(IT), 소비재보다는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의 기업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캐터필러와 US스틸과 같은 대표 종목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는 시점인 이달 중순 이후가 유력한 반전 시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그는 "이후 고점 돌파시도가 다시 진행될 것을 고려하면 조정을 이용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업종은 자동차, 화학, 정유 등 기존 주도주"라며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한 만큼 업종에 상관없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도 보유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