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메가스타 인수로 해외 진출 가속화-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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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1일 CJ CGV가 베트남 최대 멀티플렉스인 메가스타 인수로 해외 진출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CJ CGV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3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엔보이 미디어 기업 지분 92%를 783억원에 인수하면서 엔보이와 베트남 현지 자본이 9 대 1로 합작해 설립한 자회사 메가스타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 금액은 연간 1000억원에 이르는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부채비율 144%, 현금성자산 640억원 등을 고려할 때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CJ CGV는 앞으로 중국에서 기존 7개점에 이어 연내 5개점을 추가 출점하고 베트남에서도 연내 극장을 1~2개 추가 출점할 계획"이라며 "중국 진출에 이어 베트남 진출 본격화하면서 해외 진출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베트남은 인구 9000만명에 비해 전국 극장수 약 50개, 스크린수 약 150개로 극장 인프라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베트남 영화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영화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등으로 연간 박스오피스가 20% 증가 중"이라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또 "메가스타는 베트남 멀티플렉스 1위 사업자로 하노이, 호치민 등에 7개 극장, 54개 스크린을 운영하면서 시장점유율 약 60%를 차지했다"며 "CJ CGV는 메가스타 인수로 베트남 시장점유율 1위의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 2분기 CJ CGV의 실적에 대해서는 "3D블록버스터 흥행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와 58.1% 증가한 1293억원과 1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엔보이 미디어 기업 지분 92%를 783억원에 인수하면서 엔보이와 베트남 현지 자본이 9 대 1로 합작해 설립한 자회사 메가스타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 금액은 연간 1000억원에 이르는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부채비율 144%, 현금성자산 640억원 등을 고려할 때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CJ CGV는 앞으로 중국에서 기존 7개점에 이어 연내 5개점을 추가 출점하고 베트남에서도 연내 극장을 1~2개 추가 출점할 계획"이라며 "중국 진출에 이어 베트남 진출 본격화하면서 해외 진출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베트남은 인구 9000만명에 비해 전국 극장수 약 50개, 스크린수 약 150개로 극장 인프라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베트남 영화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영화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등으로 연간 박스오피스가 20% 증가 중"이라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또 "메가스타는 베트남 멀티플렉스 1위 사업자로 하노이, 호치민 등에 7개 극장, 54개 스크린을 운영하면서 시장점유율 약 60%를 차지했다"며 "CJ CGV는 메가스타 인수로 베트남 시장점유율 1위의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 2분기 CJ CGV의 실적에 대해서는 "3D블록버스터 흥행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와 58.1% 증가한 1293억원과 1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