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銀 인수 시나리오별 투자포인트는?
입력
수정
신한금융투자는 11일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지분인수계약 연장과 관련해 시나리오별 투자포인트를 제시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8일 외환은행 지분 인수를 위한 론스타와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고은 연구원은 "기존 계약과 달라진 점은 '어느 일방이 해지하지 않는 한 계약은 유효하다'는 것과 '외환은행이 배당을 할 경우 배당액만큼 매매가격이 낮춰진다'는 것"이라며 "이는 인수 승인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을 염두에 둠은 물론 외환은행의 추가 배당 여부와 관계없이 매매가격을 확정지은 셈"이라고 판단했다.이번 계약 연장으로 외환은행 관련 이슈는 원점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사징의 관심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가능 여부"라며 "가능성을 배제할 시 하나금융지주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5배로 외환은행 다음으로 최하위 수준이라 은행업종 할인요인으로 작용하던 가계부채와 저축은행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는 국면에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은행 인수를 가정하면, 2011년 9월말 기준 외환은행의 순자산가치는 10조원으로 추정돼 51% 지분을 4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그는 "금융당국이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한다면 주당순이익(EPS) 자기자본이익률(ROE) 증가로 인해 주가 재평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외환은행 인수를 감안하지 않은 추정치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이고은 연구원은 "기존 계약과 달라진 점은 '어느 일방이 해지하지 않는 한 계약은 유효하다'는 것과 '외환은행이 배당을 할 경우 배당액만큼 매매가격이 낮춰진다'는 것"이라며 "이는 인수 승인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을 염두에 둠은 물론 외환은행의 추가 배당 여부와 관계없이 매매가격을 확정지은 셈"이라고 판단했다.이번 계약 연장으로 외환은행 관련 이슈는 원점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사징의 관심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가능 여부"라며 "가능성을 배제할 시 하나금융지주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5배로 외환은행 다음으로 최하위 수준이라 은행업종 할인요인으로 작용하던 가계부채와 저축은행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는 국면에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은행 인수를 가정하면, 2011년 9월말 기준 외환은행의 순자산가치는 10조원으로 추정돼 51% 지분을 4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그는 "금융당국이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한다면 주당순이익(EPS) 자기자본이익률(ROE) 증가로 인해 주가 재평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외환은행 인수를 감안하지 않은 추정치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