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성장성 우려 기우…모멘텀 네트워크로 전이-KB

KB투자증권은 11일 골프존에 대한 성장성 우려는 기우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최훈 연구원은 "과거 주력 매출원인 골프시뮬레이터 판매율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판매단가가 2배 높은 3R 제품 교체수요를 통해 관련 매출액 성장률은 내년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프존의 성장동력은 하드웨어 판매에서 네트워크 매출로 전이되는 과정이며, 2013년 이후에는 해외 모멘텀(상승동력)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유료 라운딩(18홀 기준 2000원) 비율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매출액 증가는 영업이익과 마진율 확대로 연결될 것"이라며 "유료 라운딩 비율은 작년 29%에서 연평균 15%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올해 네트워크 매출은 전년보다 328% 늘어난 495억원을 기록하고 3년간 연평균 42%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트워크 매출 비중확대로 내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875억원과 35.2%로 예상되며, 2014년부터는 40%를 웃도는 고마진 구조가 정착될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