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미국發 악재에 동반 하락…日 0.48%↓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17포인트(0.48%) 내린 1만89.5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미국 6월 고용 지수가 예상 외로 악화된 데다 중국의 물가 압력이 거세져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6월 실업률은 9.2%로 시장 전망치인 9.1%를 웃돌았다. 중국 6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 동월 대비 6.4% 급등해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 경기의 불확실성이 짙어지자 내수주에 관심이 몰렸다. 유니클로의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은 1.35% 상승해 2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이마루 백화점을 소유한 J프론트리테일링도 1.89% 올랐다.

무인양품을 운영하는 양품계획은 올해 연결순이익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94억엔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혀 5.36% 급등했다. 연결순이익 94억엔은 종전 예상치를 15억엔 웃도는 수준이다.반면 수출주인 니콘은 1.19%, 캐논은 1.02%, 도요타자동차는 0.73% 하락했다.

오전 11시7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 내린 8671.89을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1.02% 하락한 22494.13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4% 떨어진 2782.67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2162.02로 0.84% 내림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