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에프에이, 中 CSOT에 60억 공급

물류 자동화 장비 업체인 신성에프에이(대표 조상준)는 중국 CSOT와 60억원 규모의 LCD(액정표시장치)용 물류 자동화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CSOT는 중국의 TV 업체인 TCL과 선전(深川) 정부가 공동으로 설립한 LCD 제조 기업이다.

신성에프에이 관계자는 "CSOT가 최근 생산라인 증설에 나서면서 스토커와 오버헤드컨베이어 등 물류 자동화 장비를 납품하게 됐다"며 "이번 공급을 계기로 일본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 시장에서 판로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415억원 규모의 장비를 CSOT에 납품했다.

신성에프에이는 잇따른 공급계약을 계기로 LCD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 품목도 LCD 관련 장비뿐 아니라 반도체,태양광발전소 설비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