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스코,1만명 감원 계획
입력
수정
[0730]세계 최대 네트워크장비 회사 시스코가 전직원의 14%에 해당하는 1만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시스코가 다음달 말까지 7000명의 직원들을 해고하고 기존 인수합병을 통해 흡수된 직원 3000명에게 조기퇴직 형식으로 퇴사를 권유할 방침이라고 13일 보도했다.이 회사는 지난 5월 플립비디오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하며 550명을 감원하기도 했다.시스코는 감원을 통해 내년 1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대신 오는 4분기 명예퇴직자에게 지급하는 비용으로 5억~11억달러를 지출해야 한다.한 연구원은 “현재 시스코는 너무 많은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원래 시스코의 감원 계획이 5000명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캐런 틸먼 대변인은 “다음 분기 실적 발표 때 인력 감축을 비롯한 자세한 비용 절감 계획을 보고하겠다”고 말했다.다음 실적 발표는 다음달 초다.
시스코의 감원 발표 이후 주가는 1.1% 올라 15.60달러에 거래됐다.올들어 나스닥에서 시스코 주가는 23%가 빠졌다.현재 시스코는 저가·단순기기 제품 분야에서 주니퍼네트웍스나 휴렛팩커드와 경쟁하고 있다.시스코의 매출의 절반 이상은 스위치나 라우터(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중개해주는 장치)에서 난다.반면 지난 1분기 기준 시스코의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스위치 시장에서 5.8% 하락한 68.5%였고,라우터 시장에선 6.4% 떨어져 54.2%를 기록했다.시스코는 조만간 더 빠르고 안전하며 1만개 휴대 장치에 적용가능한 업그레이드 버전 스위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스코 매출은 올해 7% 증가한 430억달러로 전망된다.이는 지난해 매출 증가율 11%에 비하면 부진한 것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시스코가 다음달 말까지 7000명의 직원들을 해고하고 기존 인수합병을 통해 흡수된 직원 3000명에게 조기퇴직 형식으로 퇴사를 권유할 방침이라고 13일 보도했다.이 회사는 지난 5월 플립비디오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하며 550명을 감원하기도 했다.시스코는 감원을 통해 내년 1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대신 오는 4분기 명예퇴직자에게 지급하는 비용으로 5억~11억달러를 지출해야 한다.한 연구원은 “현재 시스코는 너무 많은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원래 시스코의 감원 계획이 5000명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캐런 틸먼 대변인은 “다음 분기 실적 발표 때 인력 감축을 비롯한 자세한 비용 절감 계획을 보고하겠다”고 말했다.다음 실적 발표는 다음달 초다.
시스코의 감원 발표 이후 주가는 1.1% 올라 15.60달러에 거래됐다.올들어 나스닥에서 시스코 주가는 23%가 빠졌다.현재 시스코는 저가·단순기기 제품 분야에서 주니퍼네트웍스나 휴렛팩커드와 경쟁하고 있다.시스코의 매출의 절반 이상은 스위치나 라우터(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중개해주는 장치)에서 난다.반면 지난 1분기 기준 시스코의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스위치 시장에서 5.8% 하락한 68.5%였고,라우터 시장에선 6.4% 떨어져 54.2%를 기록했다.시스코는 조만간 더 빠르고 안전하며 1만개 휴대 장치에 적용가능한 업그레이드 버전 스위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스코 매출은 올해 7% 증가한 430억달러로 전망된다.이는 지난해 매출 증가율 11%에 비하면 부진한 것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