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친환경경영대상] 두산디에스티㈜, 장갑차ㆍ대공무기 독보적…'1사 1하천' 등 앞장

두산디에스티(대표 엄항석 · 사진)는 기동무기 및 대공 · 유도무기체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는 방산업체다. 두산디에스티는 2008년 12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분리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당시 연간 4000억~5000억여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2010년 1조원에 근접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두산디에스티는 1973년 방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K-200 장갑차를 비롯해 각종 장갑차,천마와 비호 등 대공 · 유도무기,K-21 보병전투장갑차 체계 개발 및 양산 사업을 수행해 왔다. '국방개혁 2020' 전력증강의 한 분야인 차기 다연장 발사대 및 탄약운반차도 개발하고 있다.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에 탑재된 관성항법장치부터 레이저무기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첨단 정밀장치를 개발 생산해 국방 무기체계 분야의 역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문 연구개발(R&D) 인력을 확충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두산디에스티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1995년 말레이시아에 K-200 장갑차를,2004년과 2009년 인도네시아에 차륜형 장갑차를 수출했다. 중동 및 동남아 국가들과도 활발한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다.

두산디에스티는 수주물량 증가에 따른 생산체제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상의 품질 확보와 원가 절감 및 미래 핵심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간 중심의 안전경영과 지역사회 공헌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보건 관련 각종 회보 발행 및 전시회 개최,직급별 · 직능별 특수화된 주기적 교육 등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산업재해예방 전문가를 육성하는 한편 위험 예지훈련 체제 및 사후 위험성 평가시스템을 구축했다. 인간공학을 접목시킨 작업공정 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안전관리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1사 1하천,1사 1산,1사 1도로 정화활동을 비롯,창원시 중소기업체 멘토링업체로 지정받아 EHS 기술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적십자와 연계한 '혈액나누기 행사'에 전 임직원이 동참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