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삼성동 아이파크' 공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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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신탁, 첫 공매가 35억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가 공매로 나왔다.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달리 경 · 공매로 거의 나오지 않는 아파트다. 낙찰이 성사되면 삼성동 아이파크 가운데 경 · 공매로 소유권이 바뀌는 첫 사례가 된다.
KB부동산신탁은 오는 25일 아이파크 사우스윙동 1703호(전용 156㎡ · 59평형)를 공매 처분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일저축은행이 빌려준 돈에 대한 이자를 받지 못하자 담보로 잡고 있던 이 아파트를 신탁회사를 통해 처분한다. 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사업을 하는 소유자가 법인 이름(에프엔비전)으로 2009년 24억원에 매입한 물건이다. 최초 공매가격은 35억원으로 정해졌다. 응찰자가 없으면 10%씩 낮춰 후속 경매를 진행한다.
2004년 입주한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가 공매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원 경매로는 2008년과 2009년 모두 네 번 나왔지만 세 번은 중간에 취소됐다. 한 번은 지분 일부만 경매로 나왔으며,저당권자이자 경매신청 채권자가 낙찰을 받아갔다.
이 아파트의 매매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9년에 22건 거래됐지만 작년에 4건,올해는 1건에 그쳤다. 인근 중개업소들은 낙찰가가 25억원 전후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올해 거래된 동일평형 아파트 26층의 매매가는 28억5000만원이었다. 17층의 조망권이 이보다 조금 떨어져 낙찰가도 다소 낮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동 아이파크 196㎡형(73평형)은 2009년 말 56억3000만원(3.3㎡당 7700만원)에 매매된 바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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