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Wi-Fi] 최문순 "평창 1등 공신은 이건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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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정말 애를 많이 썼다. "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1등 주역으로 주저없이 이 회장을 꼽았다. 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인 최 지사는 지난 4 · 27 재 · 보선에서 강원지사에 당선된 직후 동계올림픽 유치 작업에 '올인'해왔다. 유치 과정을 세세히 챙겨온 최 지사는 올림픽 유치 과정이 밖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긴박했다고 전했다. 여야 정치권에 동계올림픽 후속 지원을 당부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최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유치 과정과 개최지 발표 당일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 삼성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지난 13일 말했다. '누가 1등 주역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최 지사는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접촉해 설득하고 우리 쪽으로 끌어들이는 데 이건희 회장이 정말 고생 많이 했다"고 평했다.
1차에서 압도적 표차로 유치에 성공한 결과와 달리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현장에서는 발표 직전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에서 2,3위가 연합해 결과를 뒤집는 원내대표 선거처럼 정말 한치 앞을 알 수 없어 모두 가슴을 졸였다"고 전했다.
"다 차려진 밥상에 막판 숟가락만 올렸다"며 자세를 낮춘 최 지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50년간 낙후돼온 강원도의 위상을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1등 주역으로 주저없이 이 회장을 꼽았다. 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인 최 지사는 지난 4 · 27 재 · 보선에서 강원지사에 당선된 직후 동계올림픽 유치 작업에 '올인'해왔다. 유치 과정을 세세히 챙겨온 최 지사는 올림픽 유치 과정이 밖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긴박했다고 전했다. 여야 정치권에 동계올림픽 후속 지원을 당부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최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유치 과정과 개최지 발표 당일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 삼성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지난 13일 말했다. '누가 1등 주역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최 지사는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접촉해 설득하고 우리 쪽으로 끌어들이는 데 이건희 회장이 정말 고생 많이 했다"고 평했다.
1차에서 압도적 표차로 유치에 성공한 결과와 달리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현장에서는 발표 직전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에서 2,3위가 연합해 결과를 뒤집는 원내대표 선거처럼 정말 한치 앞을 알 수 없어 모두 가슴을 졸였다"고 전했다.
"다 차려진 밥상에 막판 숟가락만 올렸다"며 자세를 낮춘 최 지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50년간 낙후돼온 강원도의 위상을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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