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가 답답할땐? 차별화된 中내수주로"-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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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전날 4거래일만에 반등했지만 상승의 연속성을 담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탈리아의 재정긴축안 의회 통과가 변수로 남아있고 외국인 매도세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국내증시는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등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오는 15일(현지시간) 유럽 91개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는 점도 증시 변동성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우리투자증권은 14일 대내외 변수로 변동성 장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종목별 수익률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에 따라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중국관련 내수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 증권사 송경근 연구원은 "중국은 긴축 행보와는 별개로 내수부양을 위한 다양한 대책들을 내놓고 있다"며 "지난달 말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가 개인소득세 면세 기준금액을 기존 2000위안에서 3500위안으로 상향하고, 세율 누진단계를 9단계에서 7단계로 축소하는 내용의 새로운 개인소득세법을 통과시킨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 조치로 연간 약 1600억위안(약 26조3000억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책이 시행되는 오는 9월부터 세금부담 감소에 따른 가처분소득 증가로 가구의 소비확대 여력이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전날 발표된 6월 중국의 소매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7.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소비지표들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하반기 중국 소비 모멘텀(상승 동력)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란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이번 주 들어 내수주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특히 중국관련 내수주의 강세가 돋보인다"며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 외에도 이익 모멘텀과 가격 메리트를 동시에 고려한 종목선택도 다시 고려해볼 만한 시점"이라며 "국내증시가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한 만큼 장세 변동성이 축소될 경우 이익 모멘텀에 따라 낙폭 회복강도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에 따라 송 연구원은 7월 이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도 최근 주가하락폭이 가장 큰 업종은 증권과 IT(전기전자), 조선, 자동차 업종 등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증권과 조선, 자동차 업종은 2011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가 과거대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가격메리트 측면에서 저가매수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탈리아의 재정긴축안 의회 통과가 변수로 남아있고 외국인 매도세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국내증시는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등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오는 15일(현지시간) 유럽 91개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는 점도 증시 변동성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우리투자증권은 14일 대내외 변수로 변동성 장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종목별 수익률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에 따라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중국관련 내수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 증권사 송경근 연구원은 "중국은 긴축 행보와는 별개로 내수부양을 위한 다양한 대책들을 내놓고 있다"며 "지난달 말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가 개인소득세 면세 기준금액을 기존 2000위안에서 3500위안으로 상향하고, 세율 누진단계를 9단계에서 7단계로 축소하는 내용의 새로운 개인소득세법을 통과시킨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 조치로 연간 약 1600억위안(약 26조3000억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책이 시행되는 오는 9월부터 세금부담 감소에 따른 가처분소득 증가로 가구의 소비확대 여력이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전날 발표된 6월 중국의 소매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7.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소비지표들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하반기 중국 소비 모멘텀(상승 동력)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란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이번 주 들어 내수주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특히 중국관련 내수주의 강세가 돋보인다"며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 외에도 이익 모멘텀과 가격 메리트를 동시에 고려한 종목선택도 다시 고려해볼 만한 시점"이라며 "국내증시가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한 만큼 장세 변동성이 축소될 경우 이익 모멘텀에 따라 낙폭 회복강도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에 따라 송 연구원은 7월 이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도 최근 주가하락폭이 가장 큰 업종은 증권과 IT(전기전자), 조선, 자동차 업종 등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증권과 조선, 자동차 업종은 2011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가 과거대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가격메리트 측면에서 저가매수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