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몰, 리뉴얼 1년 만에 매출 120% 성장

이마트의 온라인몰인 이마트몰이 리뉴얼 1년만에 급성장했다.

14일 이마트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 리뉴얼 오픈한 이후 1년간 매출액이 전년대비 120%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또한 162% 급증해 이미 지난해의실적을 넘었다는 설명이다. 전체 상품 매출 가운데 식품군이 64%를 차지했다. 이마트몰은 현재 일 평균 구매고객수가 1만5000여명으로, 일배송 건수 1만5000여건으로 나타났다. 구매 객단가 역시 오프라인 객단가 5만4000원보다 40% 높은 7만원이상으로 나타났다. 지난 설 행사 기간인 1월 24일 1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6월 23일 처음으로 진행한 ‘e날이 장날’ 행사를 통해 하루 매출이 24억 5000만원으로 일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구매연령대 분포를 살펴보면 26~35세 고객이 36.1%, 36~45세 고객이 33.9%를 차지하고 있었다. 50대 이상 고객도 20%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50대 이상 고객은 이마트몰 리뉴얼 오픈 당시 10%선이었지만 7월 현재 18%까지 확대됐다.

또한 이마트몰은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는 소셜커머스와 일일 특가 상품을 조합해 시작한 ‘하리티케(소비자의 삶에 행복과 탄력을 드리는 행운의 여신이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하리티케의 경우 현재까지 총 290회를 진행하여 512개의 상품을 판매했다. FILA 미니맥스 자전거는 4시간만에 준비한 수량 2800대를 모두 판매해 3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최우정 이마트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2011년 이마트몰은 상품을 대폭 확대할 뿐만 아니라 배송,결제,서비스등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식품의 경쟁력이 주부들에게 신뢰를 얻으며 이용 고객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마트몰은 지난달 2013년 매출 1조원 달성과 함께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2015년에 매출 2조원을 기록해 국내 최고의 종합쇼핑몰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신성장동력인 이마트몰의 매출 비중을 1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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