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어DB 구축 나선다

NHN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1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DB(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7월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936개 전체 등에 대한 심층 정보를 한국어 DB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에 대한 인터넷 이용자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고 세계유산 보호에 대한 공공의식 제고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양측이 공동 번역한 세계유산 심층 정보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검색포털인 네이버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유산을 지정하는 유네스코 측의 공신력 있는 정보는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에게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NHN 측은 기대했다.

최성호 NHN의 본부장은 "앞으로도 네이버는 이용자 관점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도 "세계유산에 대한 정확하고 심도 있는 정보 접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유산의 보호와 보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