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 약화…40분만에 PR 매물 1700억↑

옵션만기일 지수선물은 하루만에 하락하며 1% 이상 뒤로 밀리고 있다.

14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3.25포인트(1.16%) 하락한 276.10을 기록하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은 '사자'를 외치고 있지만 개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개인은 현재 2877계약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0계약, 2173계약 매수 우위다.

베이시스(현, 선물간 가격차)는 0.5~0.7 수준이다. 콘탱고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난달 23일 이후 전날까지 베이시스가 1~2포인트 수준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급격히 약화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차익 프로그램으로 1167억원 가량 매물이 나오고 있다. 비차익도 558억원 순매도로 전체 프로그램은 장 시작 40여분만에 1725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거래세 부담이 없는 국가단체의 경우 베이시스 1.2포인트 이하만 돼도 매도 출회가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거래세 부담이 있는 외국인과 국내 인덱스펀드의 경우 베이시스 0.8포인트 이하로 축소되면 매도 청산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