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 디자인전 결선에 한국 작품 진출


[한경속보]일렉트로룩스 디자인 연구소가 진행하는 디자인 공모전의 결선에 한국 대학생 작품 2점이 올랐다.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지능형 이동성(Intelligent Mobility)을 주제로 열린 올해 디자인랩 공모전에서 전세계 1300여개 응모작중 한동대 최규하씨의 ‘로보탭 클리너’(사진 왼쪽)과 서울산업대 김민석씨의 ‘웨이브’가 나란히 결선작품 25점에 꼽혔다고 14일 밝혔다.

로보 탭 클리너는 신발에 원격제어가 가능한 IPS시스템을 부착한 뒤 원하는 청소구역을 발로 두드리면 로봇 청소기가 위치를 인식해 청소한다.바닥을 두드릴 때마다 청소로봇이 쫓아오는 느낌을 줘 청소의 재미를 더한다는 설명이다.웨이브는 얼룩지거나 더러워진 부분만 빠르고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게 해주는 휴대용 세탁기로 오염측정 센서가 오염의 정도를 확인한 후 초음파 진동으로 세탁을 해준다. 일렉트로룩스 디자인 연구소는 2003년에 설립돼 매년 새로운 주제로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으며 100개국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한다.이번 25개 결선 진출 작품은 준결승과 결승을 거쳐 9월7일 최종 우승자 3명이 가려진다.1등에게는 6개월의 일렉트로룩스 글로벌 디자인 센터 인턴쉽 기회와 5000유로의 상금이 주어진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