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약보합권서 '정체'…1059.7원


환율이 1050원대 후반 약보합권서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0.11%) 1059.7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수급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유로화 흐름을 따라 소폭 움직였다.다만, 미국과 유럽 국가채무 등 분명하게 해결되지 않은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전날보다 1.2원 내린 1059.7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1058.5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1059~1060원 부근에서 정체된 모습을 장 막판까지 이어갔다.

수급 상으로는 전날에 이어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 등에 공급 우위가 지속됐다.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큰 움직임이 있었다고 어려운 하루였다"며 "결정적인 이벤트가 아직 없는 가운데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변 연구원은 "유로화 자체의 방향성이 크게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서울환시도 방향성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포인트(0.01%) 내린 2130.21을 기록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30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오후 3시 9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078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9.01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