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주택착공 예상 밖 급증…전월대비 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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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의 6월 주택착공 실적이 연율기준 62만9000채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14.6% 급증했다고 미 상무부가 19일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7만5000채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올해 1월 이후 가장 양호한 수치이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6.7% 급증했다.반면 5월 주택착공 규모는 잠정치 56만채를 밑도는 54만9000채로 하향조정됐다.
부문별로는 다가구주택 착공이 17만6000채로 30.4% 증가했고 단독주택은 45만3000채로 9.4%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 북동부가 35% 늘었고 중서부가 25% 증가했다.전문가들은 “주택 신축이 급증한 것은 사람들이 주택가격의 추가 하락을 기대하고 주택의 소유보다는 일단 임대해 살려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임대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주택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 주택신축 허가건수는 6월 중 62만4000채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2.5% 증가했다.
주택착공 규모가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주택경기가 호황일 때와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실적이어서 주택시장 개선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업계 관계자는 “9%를 웃도는 실업률이 발목을 잡고 있고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부실 모기지 대출이 주택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7만5000채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올해 1월 이후 가장 양호한 수치이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6.7% 급증했다.반면 5월 주택착공 규모는 잠정치 56만채를 밑도는 54만9000채로 하향조정됐다.
부문별로는 다가구주택 착공이 17만6000채로 30.4% 증가했고 단독주택은 45만3000채로 9.4%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 북동부가 35% 늘었고 중서부가 25% 증가했다.전문가들은 “주택 신축이 급증한 것은 사람들이 주택가격의 추가 하락을 기대하고 주택의 소유보다는 일단 임대해 살려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임대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주택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 주택신축 허가건수는 6월 중 62만4000채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2.5% 증가했다.
주택착공 규모가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주택경기가 호황일 때와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실적이어서 주택시장 개선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업계 관계자는 “9%를 웃도는 실업률이 발목을 잡고 있고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부실 모기지 대출이 주택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