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2Q 사상최대 실적 기대…목표가↑-키움

키움증권은 20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6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국제회계기준(IFRS) 효과가 아닌 근본적인 매출 개선 효과 덕분"이라고 풀이했다.2분기 현대글로비스는 K-GAAP 기준 매출액 1조876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4.5% 증가한 876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 기준으로는 기타손익이 추가되며 91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IFRS 개별 기준과 K-GAAP기준 모두 사상 최대영업이익 갱신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지난 한달 간 현대글로비스는 종합주가지수를 11% 웃돌며 사상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주가 상승보다 빠르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은 과거 평균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그는 또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연 평균 1조2000억원씩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국내외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 해외 공장 신규 착공 및 증설에 따른 부품조립방식(CKD) 추가, 수익성 높은 중고차 경매장 추가 개장과 완성차 해상 운송 비중 및 운송 거리 확대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