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코스피, 단기 2080∼2170 전망-대우

대우증권은 20일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지수가 분기점에 놓인 가운데 단기적으로 2080∼2170구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단기 상승목표치인 2150선에 도달한 후 조정을 나타내고 있다"며 "5일 이동평균선과 20일 및 60일 이평선이 한 곳에 밀집된 형태를 보이면서 상승과 하락의 기로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주에는 아래쪽이든 위쪽이든 방향성을 나타낼 전망이고, 단기적으로 1차 지지선인 2080과 1차 저항선 2170 사이에서의 움직임을 감안한 시장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단기적으로는 코스피지수의 조정과 함께 중소형주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중소형주 장세가 조정기의 대안으로 판단되고 관성에 의해 좀더 상승할 수 있을 전망이지만 낙폭과대 및 장기 소외주란 재료가 희석되는 순간 상승흐름은 마무리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중소형주와 함께 음식료, 섬유·의복, 의약품, 유통업, 건설, 보험업 등 내수 관련주 매매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