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벨록스, 신규 사업 가시화로 성장 계속된다…매수"-대신證

대신증권은 20일 유비벨록스에 대해 신규 사업의 이익 실현 가시화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태성 연구원은 "유비벨록스의 근거리무선통신(NFC)사업은 올해부터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 시작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스마트폰에 담긴 정보를 이용,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터치하여 신용카드 결제나 티켓 발권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유비벨록스는 NFC관련 앱 개발과 플랫폼 구축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 구축을, 2012년부터는 공항·열차·터미널 발권과 탑승 수속 간소화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카 사업에서의 수익 성장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유비벨록스가 현대차에 사용될 안드로이드 기반 차량용 앱 개발과 앱스토어 구축과 운영을 할 예정으로 올 하반기부터 수익을 인식하기 시작해 2012년에 올해 대비 100%의 수익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가 주도하는 스마트카 사업은 차량에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 등을 탑재해 차량 콘트롤과 차량 상태 확인, 더 나아가 현대차 앱스토어 개설을 통한 운전자 편의 앱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카드 부문의 꾸준한 성장도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저가 스마트폰 보급과 LG유플러스 4세대 LTE(롱텀에볼루션) 단말기 보급에 따른 유심칩 수요 증가로 매년 6% 이상 꾸준히 성장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2분기 유비벨록스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50%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단기 모멘텀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