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전망 감안한 관심 대형주 6選-동양

동양종금증권은 20일 대외변수들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경우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조병현 연구원은 "최근 중소형주 강세의 원인 중 하나는 중소형주가 대형주의 대안투자 대상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유럽의 재정과 미국의 부채상환 증액 문제가 앞으로 방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판단을 유보시키고 있다"고 전했다.이러한 상황 인식은 투자자들에게 대형주 투자를 꺼리게 만들고 있다는 판단이다. 중소형주의 중심의 장세는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이제는 대형주 쪽으로 관심을 옮겨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지수 대비 코스닥의 상대 수익률은 빠르게 높아지면서 전고점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0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도를 보더라도 107을 넘어서며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완연한 과열권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격수준과 실적에 대한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봤을 때 대형주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가져봐도 괜찮은 시점"이라고 전했다. 동양종금증권은 2분기 중 실적전망치 변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매력이 있고,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대형주로 신한지주 현대제철 KB금융 KT&G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