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1050원대 연저점 테스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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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50원대에서 연중 최저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의 제한적인 강세 흐름에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059.6원에 장을 마감했다.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57.5~1058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왑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4.4원 하락한 수준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타고 원·달러 환율은 재차 연중 최저점 경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팀장은 "위험통화들의 강세 국면 속에 전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재료에도 1060원대에 안착하지 못했다"며 "미 부채한도 상향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와 원화 매수 심리가 우세한 장세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도 "뉴욕증시 급등 등 위험거래 분위기 속 역외환율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며 "이를 따라 서울환시 환율도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변 연구원은 "스페인의 장기국채 입찰이 대기 중이고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대내적으로는 외환은행 중간배당과 관련한(20일) 역송금 수요 유입과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1050원대 초반에서 추격매도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052~1060원 △삼성선물 1052~1058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
전날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의 제한적인 강세 흐름에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059.6원에 장을 마감했다.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57.5~1058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왑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4.4원 하락한 수준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타고 원·달러 환율은 재차 연중 최저점 경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팀장은 "위험통화들의 강세 국면 속에 전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재료에도 1060원대에 안착하지 못했다"며 "미 부채한도 상향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와 원화 매수 심리가 우세한 장세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도 "뉴욕증시 급등 등 위험거래 분위기 속 역외환율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며 "이를 따라 서울환시 환율도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변 연구원은 "스페인의 장기국채 입찰이 대기 중이고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대내적으로는 외환은행 중간배당과 관련한(20일) 역송금 수요 유입과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1050원대 초반에서 추격매도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052~1060원 △삼성선물 1052~1058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