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엿새째 상승…기관 8일째 '러브콜'

코스닥지수의 상승 행진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8포인트(1.01%) 오른 529.76을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 재정적자 감축과 채무한도 증액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에 급등한 가운데 이날 지수도 1% 이상 갭상승해 출발했다. 기관의 코스닥 사랑이 8거래일째 지속되고 있다. 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억원과 13억원의 매도 우위다.

디지털컨텐츠 기타제조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섬유의류 등의 상승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셀트리온 CJ E&M 네오위즈게임즈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심텍이 실적 기대감에 4% 상승하고 있고, 네패스도 2%대의 오름세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은 사옥매입이 성장성을 훼손했다는 분석에 3% 하락 중이다. 현재 상한가 3개를 비롯해 73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177개 종목은 하락세다. 72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