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다시다 순두부 찌개' 한일 동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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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국내와 일본에서 동시에 '다시다 순두부 찌개'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상온 유통제품으로 용기에 뜨거운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편의식이다. 2년 간의 연구 끝에 순두부를 급속 동결 건조해 상온 유통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금주부터 '맑은 국물 순두부 찌개'와 '맑은 국물 순두부 & 누들' 제품이 판매되고, 일본에서는 8월 초 '얼큰한 맛 순두부(일본)'가 유통될 예정이다.
유재혁 다시다 사업 상무는 "순두부는 한류인기가 거센 일본에서 대중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메뉴"라며 "일본시장 전용제품은 적극적인 메인스트림 공략을 위해 포장 디자인부터 일본어를 적용했고 국내용과 차별화된 일본시장 전용 메뉴로 선보였다"고 말했다.
다시다 순두부 찌개는 '다시다 브랜드'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출시되는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부터 다시다 브랜드를 백설 브랜드에서 독립 운영했다. CJ제일제당은 다시다의 사업영역을 즉석국 제품까지 확장 운영해 조미료 전문 브랜드의 이미지를 벗고 국물요리 전반을 아우르는 편의식품 브랜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상온 즉석국 제품을 일본뿐 아니라 미주, 동남아 등지로 수출해 지난해 3230억 수준인 다시다 브랜드의 매출을 2015년 5500억원으로 신장한다고 CJ제일제당 측은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