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긴급번호 챙기자

[한경속보]장마가 그치지마자 땡볕 더위가 시작됐다.본격적인 휴가철의 시작이다.휴가 대비 필수품들을 챙기는 것 만큼이나 뺑소니 사고 대처 등 각종 콜센터와 교통·기상정보 안내 전화번호를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고속도로 정체를 피할 순 없지만 실시간 정보를 잘 활용하면 조금이나마 쉽게 목적지에 갈 수 있다.고속도로정보 콜센터 ‘1577-2504’는 정체여부와 거리,통행료,휴게소 등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실시간 고속도로정보를 문자메시지로도 받을 수 있다.국도,시내도로,대중교통 정보 등 종합 교통정보 안내는 국번 없이 ‘1333’이다.정체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별 날씨와 주간 날씨,기상특보 등은 일기예보 안내 전화 ‘131’을 통하면 된다.

사고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교통사고,안전사고,질병 등으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을 땐 보건복지부 산하 응급의료정보센터 ‘1339’로 전화해 응급의료 및 병원정보 안내를 받으면 된다.

특히 뺑소니나 무보험 차량에 의한 사고를 당했다면 정부보장사업 안내 콜센터 ‘1544-0049’를 활용할 수 있다.뺑소니·무보험차 사고 피해자가 어디에서도 보상받지 못할 경우 정부가 보상하는 정부보장사업은 사망시 2000만원∼1억원,부상시 최고 2000만원을 지급한다.또 후유장해시 최고 1억원 한도 내에서 치료관계비(응급치료비,입원비 등),휴업손해액,상실수익액,기타 손해배상금 등을 보상한다.더운 날씨와 장시간 운행으로 자동차에 무리가 생길 수 있다.가입하고 있는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 전화번호도 확인해야 한다.미아 신고 접수,상담 등 총괄적인 서비스를 수행하는 어린이 찾아주기 종합센터 전화번호는 ‘02-777-0182’다.

해외여행 중 문제가 발생하면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전세계 주요 여행 국가에서는 ‘여행국의 국가접속번호 + 800-2100-0404’로 전화를 걸면 영사콜센터에 무료로 연결된다.그 외 국가에서도 ‘국가접속번호 + 822-3210-0404‘로 연락하면 유료 통화가 가능하다.신용카드 분실에 대비해 체류지에서 직접 신고할 수 있는 각 카드사별 분실 신고 콜센터 번호도 미리 메모해둘 필요가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