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이 아시아 내수성장 이끈다…내수株 랠리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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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0일 신흥국의 포퓰리즘이 아시아 내수성장을 이끌 전망이라며 이를 고려한 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박소연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증시의 신고가, 국내 주식시장의 중국 관련주 및 내수주 강세 등의 경향은 보다 큰 틀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아시아 포퓰리즘의 경향은 내수성장과 소득분배의 형태로 재현되고 있고, 이 경우 예상보다 훨씬 큰 사이클이 펼쳐질지도 모른다"고 밝혔다.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한 정치 행태인 포퓰리즘이 경제적 측면에선 일반 대중, 저소득층, 중소기업으로의 소득 재분배를 구현할 수 있어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실제 중국, 태국,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포퓰리즘이 내수를 진작하는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개인소득세 면세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세금 부담이 크게 낮아졌고, 태국의 경우 총선에서 도시 빈민층을 지지기반으로 한 야당이 승리했다는 설명이다. 대만의 포퓰리즘은 양안관계상 중국 내수성장의 과실을 누리기 위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또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000달러를 넘어 1만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내구재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의 1인당 GDP가 400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최근 유럽과 미국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자생적으로 성장 동력을 찾아가는 아시아 내수 성장 경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아시아 포퓰리즘은 '비용'보다는 '투자' 관점에서 해석이 가능하다"며 "내수 성장 및 구매력 증가와 발맞춰 대중들이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기 시작했고, 이에 부합하는 정책을 내놓는 정당과 정치인들이 권력을 인계받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박소연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증시의 신고가, 국내 주식시장의 중국 관련주 및 내수주 강세 등의 경향은 보다 큰 틀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아시아 포퓰리즘의 경향은 내수성장과 소득분배의 형태로 재현되고 있고, 이 경우 예상보다 훨씬 큰 사이클이 펼쳐질지도 모른다"고 밝혔다.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한 정치 행태인 포퓰리즘이 경제적 측면에선 일반 대중, 저소득층, 중소기업으로의 소득 재분배를 구현할 수 있어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실제 중국, 태국,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포퓰리즘이 내수를 진작하는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개인소득세 면세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세금 부담이 크게 낮아졌고, 태국의 경우 총선에서 도시 빈민층을 지지기반으로 한 야당이 승리했다는 설명이다. 대만의 포퓰리즘은 양안관계상 중국 내수성장의 과실을 누리기 위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또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000달러를 넘어 1만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내구재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의 1인당 GDP가 400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최근 유럽과 미국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자생적으로 성장 동력을 찾아가는 아시아 내수 성장 경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아시아 포퓰리즘은 '비용'보다는 '투자' 관점에서 해석이 가능하다"며 "내수 성장 및 구매력 증가와 발맞춰 대중들이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기 시작했고, 이에 부합하는 정책을 내놓는 정당과 정치인들이 권력을 인계받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