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로 피해" 남북경협 업체 공동대응

지난해 천안함 사건 이후 정부의 '5 · 24 대북제재조치'로 피해를 본 남북경제 협력업체들이 정부를 상대로 공동 행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20일 관련업체들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 투자업체,개성공단 입주예정 기업,북한내륙 교역업체 대표 10여명은 정부를 상대로 공동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피해업체들은 내주 한 차례 더 모여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확정하고 다음달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8 · 15 경축사에 나오는 대북정책 메시지를 평가해보고 통일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