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2분기 순익 27.2%증가한 4826억원

[한경속보]하나금융지주는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결산을 한 결과 지난 상반기 86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0일 발표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036억원 증가한 4826억원을 기록했다.증가율로는 27.2%였다.지난해 2분기 실적과 비교(IFRS 기준)하면 241.6% 늘었다.상반기 현대건설 매각으로 1374억원 매매평가이익이 발생했다.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1분기 대비 822억원 증가한 4769억원을 나타냈다.SK텔레콤이 합작해 출범한 하나SK카드는 출범 1년5개월만에 처음으로 2분기 흑자(65억원)를 기록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2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기준금리 상승과 운용 및 조달의 적정 관리로 개선됨에 따라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현대건설 매각이익과 신규 부도업체 감소 등으로 대손충당금 비용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2분기 NIM은 1분기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2.31%를 기록했다.이자이익은 8000억원，수수료이익은 25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830억원을 기록했다.하나금융의 총자산은 전분기 대비 4조2000억원 증가한 211조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연체율은 부실채권 상각 및 매각과 적극적인 연체관리로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감소한 0.49%를 기록했다.고정이하여신 비율도 전분기 대비 0.35%포인트 감소한 1.22%를 나타냈다.
계열사별로는 하나대투증권은 상반기 574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냈다.2분기 순이익은 자문수수료，증권수탁수수료 등 수수료이익 및 매매평가익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89억원 증가한 332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1분기 대비 17억원 증가 124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231억원을 나타냈다.하나다올신탁도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중간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시가 배당률은 0.8%이며 배당금 총액은 723억892만8900원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