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명수, 21일부터 슈퍼서 판다

48개 품목 의약외품으로 풀려

박카스 까스명수 미야리산 안티프라민 등 48개 일반의약품(OTC)이 21일부터 의약외품으로 풀려 슈퍼마켓 등 약국외 장소에서 판매된다.

보건복지부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액상 소화 · 건위제(18종),정장제(11종),연고 · 크림제(5종),파스제(2종),자양강장 드링크류(12종) 등을 의약외품으로 지정하는 고시개정안을 21일자로 공포 ·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해당 제약사에 품목 전환 신고와 라벨 변경을 조속히 마치고 약국외 유통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슈퍼마켓 대형마트 등은 21일부터 일반약을 구해다 팔아도 되나 제약회사 또는 도매상과의 거래 계약체결 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다음주부터 약국외 장소에서 의약외품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만약 제약회사가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을 신청하지 않을 경우 6개월 뒤에 품목허가가 자동 취소된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