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폭 확대…기관 열흘째 '사자'

기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2일 오후 1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0포인트(1.18%) 오른 530.74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태도를 바꿨지만 기관의 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기관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12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6억원과 17억원의 매도 우위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등의 오름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GS홈쇼핑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다.

헤스본이 유상증자 철회소식에, KJ프리텍이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대주주 등극 소식에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하이쎌은 손자회사의 반잠수정 개발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관계사인 에이치엘비도 8% 급등하고 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공동 출자해 설립한 '호텔앤에어닷컴'에 대한 기대로 각각 1%와 3% 상승 중이다.

현재 상한가 9개를 비롯해 58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60개 종목을 하락세다. 6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