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핀킥 업그레이드…잠영거리 12m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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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번 레인의 기적…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 金박태환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돌핀킥과 잠영거리를 눈에 띌 정도로 업그레이드했다.
머리와 팔을 물 밖으로 내놓지 않고 수면 아래에서 돌고래처럼 양발을 모은 뒤 허리와 다리 힘만으로 헤엄치는 기술인 '돌핀킥'은 단거리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돌핀킥 1~2회,잠영거리 5m에 그쳤으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땐 돌핀킥 3~4회,잠영거리 7.5m로 발전했다.
지난 1월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턴 동작을 보완하고 킥 횟수를 늘리는 등 기술적인 부문을 보강해 돌핀킥은 5~6회, 잠영거리는 12m까지 늘어났다. 잠영 제한거리인 15m에 근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