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국채 증거금 인상

[0730]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국채선물 거래에 필요한 증거금을 인상했다.

로이터는 25일(현지 시간) CME가 10년물 미국 국채에 투자할 때 내는 증거금을 이날 장 마감 이후부터 1485달러에서 1755달러로 인상했다고 전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벌이고 있는 부채한도 상향 조정을 위한 협상이 실패할 경우 국채 가격이 급변동할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CME는 지난 주말 투자자들에게 국채선물 및 이와 관련된 투자상품에 대한 증거금을 인상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CME는 투기적 거래 등으로 시장 안정성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상품 거래에 필요한 증거금을 인상해왔다. 올 들어 금, 은, 석유 등 상품거래 가격이 급등하자 잇따라 증거금을 인상한 바 있다.

김용준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