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동보중공업(주), 40년간 보일러 업계의 '으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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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상을 넘어 세계 시장의 선두를 향해.'국내 산업용보일러 분야에서의 성공은 물론 세계시장까지 진출해 활약하고 있는 동보중공업㈜(www.dbhi.co.kr 회장 이중기)이 40주년을 맞았다.

산업용보일러 분야의 사관학교로 불리는 동보중공업(주)은 그 별칭만큼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국내 보일러 업계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1990년 일본 미츠이조선과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 국내 업계에서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기술적 격차를 벌려놓으며 출범한 동보중공업㈜은 1992년 국내 최초로 '강제 순환식 배열회수 보일러'를 제작해 포항제철에 납품했다. 이후에도 한국지역난방공사,삼성전자,SK, 두산그룹 등 수많은 대기업에 산업용보일러를 공급했다.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등록했으며 2000년에는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겨울에 사용량이 급증하는 계절 제품인 보일러의 특성에 비해 동보중공업㈜은 비수기가 없다.

국외에서 이스라엘과 필리핀에 수출하며 꾸준한 주문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보일러계의 선두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동보중공업㈜은 신제품 개발 등에 힘쓰며 산업용보일러의 미래를 위해 달리고 있다. 동보중공업㈜의 신제품은 모래와 오일이 섞여 있어 오일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던 오일샌드를 사용할 수 있는 보일러다. 이 보일러는 오일샌드에서 모래는 걸러내고 오일만을 뽑아내 가동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연료비 40%를 절감할 수 있어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40년간 동보중공업㈜을 성장시킨 주역은 이중기 회장이다. 그는 이번 동보중공업㈜ 4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6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강연을 듣고 자랑스런 동보인상과 상금을 수여하는 등 직원들을 위한 자리로 꾸밀 예정이다.

40주년에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달려가는 동보중공업㈜은 '걷지 말고 뛰고,뛰면서 생각하고,생각하면서 행동한다'는 근로정신을생각하며 세계시장의 정상을 향하는 중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