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유발 ‘유황양파즙’ 제조·판매업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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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구토를 일으키는 유황을 넣은 양파즙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부산지역 업자 이모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씨는 작년 6월 양파즙 80ℓ에 유황비료 5㎖를 첨가하는 방법으로 유황양파즙 3840㎏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유황비료는 가축류 사료첨가제,토양개선제,살충제 등으로 쓰인다. 다른 업자들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이씨가 만든 유황양파즙을 떼어다 인터넷에서 각종 암에 효과가 있는 ‘친환경 유황양파즙’이라고 허위 광고하며 판매한 혐의다.
식약청 관계자는 “유황은 인체에 반복적으로 다량 노출되면 두통 구토 발작 복부통증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식품에 첨가할 수 없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유황오리의 경우는 오리에 유황을 먹여 독을 없앤 것으로,요리에 유황을 직접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식약청에 따르면 이씨는 작년 6월 양파즙 80ℓ에 유황비료 5㎖를 첨가하는 방법으로 유황양파즙 3840㎏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유황비료는 가축류 사료첨가제,토양개선제,살충제 등으로 쓰인다. 다른 업자들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이씨가 만든 유황양파즙을 떼어다 인터넷에서 각종 암에 효과가 있는 ‘친환경 유황양파즙’이라고 허위 광고하며 판매한 혐의다.
식약청 관계자는 “유황은 인체에 반복적으로 다량 노출되면 두통 구토 발작 복부통증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식품에 첨가할 수 없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유황오리의 경우는 오리에 유황을 먹여 독을 없앤 것으로,요리에 유황을 직접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