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 춘천 효일재건축 등 수주 '활발'

올 수주액 2400억 넘어…9월께 법정관리 졸업할 듯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건설사인 현진이 강원도 춘천시 효일주택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수주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현진은 춘천시 효자동에 최고 20층 규모 아파트 678가구를 짓는 효일주택 재건축 사업을 1000억원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진은 지난 4월 대전 노은3지구에서 아파트 452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부지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매입했다. 내년 봄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현진은 지난 4월 방직회사 전방의 전북 익산공장 신축공사를 135억원에 수주한 데 이어 지난달 서울 상도동 총신대 인근에서 도시형 생활주택 73가구를 짓는 공사를 32억원에 수주했다. 올해 수주액은 2400억원을 넘어섰다.

건설업계는 활발한 수주를 토대로 현진이 이르면 9월께 법정관리를 졸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