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SK뷰④평면]타워형에 통풍, 환기 잘되는 ‘맞통풍 구조’

부부-자녀존 분리돼 독립된 생활 가능 '사생활 보호'
85A㎡ 주방, 127㎡ 안방과 복도에 수납공간 강화

'개나리 SK뷰' 아파트는 대부분 탑상형 구조로 설계돼 한 가정 내에서도 ‘분리형 세대’가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부부침실과 자녀침실이 마주보고 있는 판상형과 달리 탑상형은 복도 등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어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고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적다. 3개동 총 10개 라인 가운데 8개 라인이 탑상형 구조다.

SK건설은 탑상형 구조의 단점으로 지적받을 수 있는 통풍이나 환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전세대에 맞통풍 구조를 적용했다. 판상형처럼 주방과 거실 간 바람길이 통하도록 한 것이다. 탑상형은 보통 2면 개방형으로 거실의 전면과 측면, 즉 2면에 발코니가 설치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샘플하우스는 지하철 선릉역 3번 출구에서 200m 떨어진 아파트 공사현장에 마련돼 있다. 85A㎡형은 타워형에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방 3개, 욕실 2개로 집안 가구는 화이트와 밝은 오크색을 썼다. 이 주택형의 수납공간은 주방 쪽에 강화됐다. 거실에서 주방을 바라보면 왼쪽부터 순서대로 냉장고 놓는 자리와 상부장, 키큰장, ‘ㄱ’자형 주방가구, 길이가 6자 넘는 수납장이 배치된다. 수납장의 경우 가운데 부분은 홈을 파서 선반을 끼고 유리를 달아 진열장 느낌이 나도록 연출했다.

거실과 주방 등은 확장형으로 시공됐고 안방은 발코니가 있는 비확장형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분양가에 포함되며 전세대 공통 사항이다. 이밖에 안방을 제외한 2개 침실에는 각 6자 정도의 붙박이장이 설치된다. 127㎡형 역시 타워형에 맞통풍 구조다. 방 4개, 욕실 2개가 들어가고 집안 가구는 화이트와 짙은 오트색을 썼다.

이 주택형은 85A㎡의 평면에서 크기가 더 커졌다고 보면 된다. 더 넓어진 만큼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이 풍부하게 설계됐다. 먼저 현관에는 양쪽 벽면이 모두 수납장이다. 한쪽은 신발장이고 다른 한쪽은 사람이 걸어 들어가는 공간인 ‘워크인 클로젯’이 설계된다. 자전거나 운동용품 등 바깥 활동에 자주 쓰는 부피가 큰 물품들을 보관할 수 있다.현관에서 거실로 향하는 복도의 양쪽 벽면에도 수납공간이 설계된다. 한쪽은 수납장이고 다른 한쪽은 수납창고다. 각종 공구나 청소용품 등을 정리할 수 있다.

안방 드레스룸은 85A㎡보다 크기가 2배 이상으로 넉넉하게 설계된다. 안방 외 자녀 침실 2곳에는 각 6자 정도의 붙박이장이 제공된다.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