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세미켐, SMD 투자확대 수혜 기대…매수"-한화證

한화증권은 27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투자 확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유악 연구원은 "SMD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투자 확대에 따라 씬 글라스(Thin Glass) 부문의 매출액이 올해 458억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하고 2012년 1137억원으로 148%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Thin Glass는 디스플레이 모듈 공정전의 패널을 받아 그 두께를 얇게 만드는 기술로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에칭(Etchant)을 사용한다. 테크노세미켐이 Etchant 부문에서 국내 점유율 95%를 차지하고 있어 강력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SMD의 소형 AMOLED 캐파 증설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2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테크노세미켐의 K-IFRS 개별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069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 8%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오스틴 공장 가동에 따른 반도체 재료 부문 실적 호조와 스마트 디바이스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도 메모리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과 SMD 캐파 증설 효과로 매출액 1139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2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