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희망 돌싱 남ㆍ녀 "초혼보다 재혼이 더 행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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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초혼보다 재혼이 더 행복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20일부터 26일까지 공동으로 전국의 재혼희망 이혼 남녀를 대상으로 재혼의 기대치와 배우자의 조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남녀 각 259명(총 518명)이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참여했다.재혼대상자 3명 중 2명은 '초혼보다 재혼의 행복지수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초혼 대비 재혼의 행복지수'에 대한 질문에 남성의 62.9%와 여성의 69.1%가 '(재혼의 행복 기대치가)훨씬 높다'(남 34.3%, 여 20.7%)라고 답했다. '다소 높다'(남 28.6%, 여 48.4%)는 답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다소 낮다’(31.4%), '비슷하다'(5.7%)는 답을, 여성은 '비슷하다'(24.1%)가 ‘다소 낮다’(6.8%)고 답했다.
남녀별 세부 응답순위로는 남성은 ‘훨씬 높다>다소 낮다>다소 높다>비슷하다’의 순이나, 여성은 ‘다소 높다>비슷하다>훨씬 높다>다소 낮다’ 등의 순으로 보여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재혼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재혼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재혼이 초혼보다 더 행복할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남녀 똑같이 '(또 다른 실패를 방지하기 위한) 상호 노력이 많을 것'(남 59.6%, 여 30.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생활기반이 구축되어 있는 것'(남 17.9%, 여 28.1%)는 답을 공통적으로 많이 답했다. 이 외 남성은 '환상에서 벗어났다'(11.9%)로 답했고, 여성은 '현실적인 면 인식'(17.5%)과 '철이 들었다'(10.5%), '남성 대하는 방법을 안다'(7.0%) 등 순을 나타냈다.
반대로 '초혼보다 재혼이 덜 행복할 것 같다면 그 이유'에 대한 질문에 '양측 자녀 등 복잡한 이해관계'(남 40.9%, 여 29.7%), '초혼에 비해 배우자 선택폭이 좁아'(남 15.8%, 여 25.9%)등이 문제로 지적됐다.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재혼상대자의 조건으로는 남성 응답자의 52.1%와 여성의 52.9%가 '배려심'을 꼽았다.
남성의 경우 ‘사고방식’(20.2%)과 ‘서로의 차이 인정’(17.3%)이 행복의 관건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경제력’(38.2%)과 ‘사고방식’(5.9%) 등을 중요한 조건으로 들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초혼이 백지위에 둘만의 그림을 그려나가며 실수와 수정 작업을 반복하는 과정이라면, 재혼은 이미 착수해 놓은 그림위에 일부 수정, 보완 작업을 통해 완성해 나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라며 “재혼은 자녀수용 등 단점도 많지만 그 동안 구축해 놓은 기반위에 초혼실패의 교훈을 거울삼아 좀더 성숙한 자세로 임한다면 초혼보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재혼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20일부터 26일까지 공동으로 전국의 재혼희망 이혼 남녀를 대상으로 재혼의 기대치와 배우자의 조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남녀 각 259명(총 518명)이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참여했다.재혼대상자 3명 중 2명은 '초혼보다 재혼의 행복지수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초혼 대비 재혼의 행복지수'에 대한 질문에 남성의 62.9%와 여성의 69.1%가 '(재혼의 행복 기대치가)훨씬 높다'(남 34.3%, 여 20.7%)라고 답했다. '다소 높다'(남 28.6%, 여 48.4%)는 답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다소 낮다’(31.4%), '비슷하다'(5.7%)는 답을, 여성은 '비슷하다'(24.1%)가 ‘다소 낮다’(6.8%)고 답했다.
남녀별 세부 응답순위로는 남성은 ‘훨씬 높다>다소 낮다>다소 높다>비슷하다’의 순이나, 여성은 ‘다소 높다>비슷하다>훨씬 높다>다소 낮다’ 등의 순으로 보여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재혼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재혼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재혼이 초혼보다 더 행복할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남녀 똑같이 '(또 다른 실패를 방지하기 위한) 상호 노력이 많을 것'(남 59.6%, 여 30.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생활기반이 구축되어 있는 것'(남 17.9%, 여 28.1%)는 답을 공통적으로 많이 답했다. 이 외 남성은 '환상에서 벗어났다'(11.9%)로 답했고, 여성은 '현실적인 면 인식'(17.5%)과 '철이 들었다'(10.5%), '남성 대하는 방법을 안다'(7.0%) 등 순을 나타냈다.
반대로 '초혼보다 재혼이 덜 행복할 것 같다면 그 이유'에 대한 질문에 '양측 자녀 등 복잡한 이해관계'(남 40.9%, 여 29.7%), '초혼에 비해 배우자 선택폭이 좁아'(남 15.8%, 여 25.9%)등이 문제로 지적됐다.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재혼상대자의 조건으로는 남성 응답자의 52.1%와 여성의 52.9%가 '배려심'을 꼽았다.
남성의 경우 ‘사고방식’(20.2%)과 ‘서로의 차이 인정’(17.3%)이 행복의 관건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경제력’(38.2%)과 ‘사고방식’(5.9%) 등을 중요한 조건으로 들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초혼이 백지위에 둘만의 그림을 그려나가며 실수와 수정 작업을 반복하는 과정이라면, 재혼은 이미 착수해 놓은 그림위에 일부 수정, 보완 작업을 통해 완성해 나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라며 “재혼은 자녀수용 등 단점도 많지만 그 동안 구축해 놓은 기반위에 초혼실패의 교훈을 거울삼아 좀더 성숙한 자세로 임한다면 초혼보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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