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中 상하이 마트에 '똑똑한 장바구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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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이 실내 측위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카트' 서비스를 중국 상하이의 대형마트에서 선보였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 유통업체와도 테스트를 진행한 뒤 도입할 예정이다.
2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얻은 쇼핑ㆍ할인정보, 구매리스트 등을 매장 내 카트와 연동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마트에 장을 보러 가기 전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사야할 물품 리스트를 넣어 놓는다. 마트에 도착해서는 SK텔레콤의 스마트 카트로 해당 구매 리스트를 내려받고 현재 매장에서 진행 중인 할인상품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확인, 그 상품이 있는 장소까지 안내를 받게 된다.
또 증강현실을 통해 매장 코너를 지나면서 쿠폰이나 포인트를 얻고, 추천 상품을 조회할 수도 있다. 결제 시에는 스마트폰으로 전자 영수증 받기, 멤버십 정보 조회도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 카트에 적용된 실내 측위기술은 오차 범위 1미터 이내로 매장 내 위치를 안내한다"며 "스마트 카트 내 다양한 정보는 매장 안 와이파이 망을 통해 실시간 업데이트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스마트 카트를 통해 소비자들은 효율적인 쇼핑을 할 수 있고 제조사들은 타켓 마케팅이 가능해진다"며 "유통업체도 고객과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