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스카이라이프 100만 가입자 돌파…인기비결은

KT(회장 이석채)는 9만 여편의 콘텐츠를 고화질로 볼 수 있는 올레TV스카이라이프가 출시 2년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위성방송과 IPTV의 강점을 결합한 올레TV 스카이라이프(이하 OTS)는 2009년 8월 첫 선을 보인 뒤 국내최다 HD채널, 국내최대 VOD편수, 국내최초 3D 입체방송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워 꾸준한 가입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기존 아날로그 케이블TV가 제공하지 못했던 영화∙지난 드라마 등 골라보기(VOD)와 노래방 등의 양방향서비스(TV앱)로 새로운 TV시청 방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송업계 관계자들은 "OTS의 장점은 다양한 콘텐츠와 고화질의 채널을 아무 때나 원하는 때에 볼 수 있는 시청 편의성에 있다"며 "KT가 제공하는 안정적인 네트워크와 결합상품을 통한 합리적 가격도 인기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2010년 OTS에 가입한 주부 김석희(52세) 씨는 "다양한 채널 구성으로 모든 가족이 이용할 수 있어서 좋고, 어제 못 본 드라마나 이미 종영된 드라마를 집에 혼자 있는 오전 시간에 시청할 수 있어서 편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한편 OTS는 2011년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인포머텔레콤 앤 미디어'가 주관하는 국제IPTV 산업 시상식에서 '최고 IP케이블&하이브리드 방송 및 스마트TV 서비스 부문' 1위를 수상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