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낙폭 축소…철강·보험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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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가시지 않은 미국 부채 문제로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장중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약보합권까지 하락폭을 줄였다.
27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4포인트(0.13%) 내린 2165.86을 기록 중이다. 미 부채 관련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전날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2150선대에 머물렀지만 이후 기관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2160선으로 되돌아왔다.
외국인이 사흘째 '팔자'에 나서 1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8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매도 우위로 전환해 442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293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8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38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 전기 요금 인상 여파로 철강금속이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폭우로 인한 침수 사고가 잇따르면서 보험업종이 배상 우려로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은 D램 가격 하락 소식이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반면 자본시장통합법 개정안으로 투자은행(IB)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증권 업종은 1%대 강세를 타고 있다. 이와 함께 운수장비, 의약품, 기계, 화학, 음식료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그룹주 삼인방이 동반 상승하고 있고,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오름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1포인트(0.36%) 오른 537.7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팔자'로 전환해 1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에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9억원, 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맞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블랙박스 관련주들이 차량용 블랙박스 의무화 기대로 동반 급등하고 있다. 팅크웨어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씨앤에스, 넥스트칩 등이 4∼5%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0.06%) 떨어진 10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27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4포인트(0.13%) 내린 2165.86을 기록 중이다. 미 부채 관련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전날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2150선대에 머물렀지만 이후 기관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2160선으로 되돌아왔다.
외국인이 사흘째 '팔자'에 나서 1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8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매도 우위로 전환해 442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293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8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38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 전기 요금 인상 여파로 철강금속이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폭우로 인한 침수 사고가 잇따르면서 보험업종이 배상 우려로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은 D램 가격 하락 소식이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반면 자본시장통합법 개정안으로 투자은행(IB)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증권 업종은 1%대 강세를 타고 있다. 이와 함께 운수장비, 의약품, 기계, 화학, 음식료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그룹주 삼인방이 동반 상승하고 있고,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오름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1포인트(0.36%) 오른 537.7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팔자'로 전환해 1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에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9억원, 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맞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블랙박스 관련주들이 차량용 블랙박스 의무화 기대로 동반 급등하고 있다. 팅크웨어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씨앤에스, 넥스트칩 등이 4∼5%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0.06%) 떨어진 10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