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로 방향 틀어…기관 매수세↗

코스피지수가 장중 낙폭을 줄인 후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27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31포인트(0.06%) 오른 2170.01을 기록 중이다.뉴욕증시가 미국 부채협상 불확실성에 하락한 상황에서 이날 코스피도 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2150선에 머물렀지만 기관이 매수 규모를 늘리자 낙폭을 만회,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째 '팔자'를 외치며 473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도 589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장 초반 입장을 정하지 못하던 기관이 대거 순매수에 나서 97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프로그램도 장중 순매수로 전환했다.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로 돌아서 전체 프로그램은 17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다소 우세하다. 운송장비와 의약품 의료정밀 통신 업종 등이 장중 상승폭을 늘려 1% 이상 뛰고 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으로 투자은행(IB)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증권 업종도 0.73% 오르고 있다.반면 보험 업종은 서울지역 폭우 탓에 1.54% 떨어지고 있다. 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손해보험주가 2~3% 이상씩 뒤로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장중 반등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기아차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POSCO는 약세다.

LG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 이후 반등에 나서 2.94% 오르고 있다.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도 외국계 매도에 휘말리며 1.88% 약세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6개를 비롯 38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417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8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