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퍼트롤]로엔 "산사태설 사실무근…삼성동으로 이사했어요"

전국적으로 비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로엔이 사옥 산사태 피해설(說)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로엔은 지난달 사옥을 인근 삼성동으로 이전한 상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증권가 메신저를 통해 로엔엔터의 간판이 넘어진 사진과 추가적인 산사태로 인해 회사가 큰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돌았다.회사 측은 "지금은 삼성동으로 이전한 상태이고 사진속 로엔 간판은 지난 서초동 사옥의 간판이 철거되지 않아 그대로 남아 있던 것이 넘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엔은 지난달 23일 전사 통합에 따른 업무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본점 소재지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강남구 삼성동으로 이전한다고 공시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홍수 상황이 심각해 시장에 로엔 산사태 루머가 돌고 있다"면서 "지금 사옥은 삼성동으로 이전해 안전한 상태"라고 전했다.삼성동 사옥 주변의 비 피해 상황에 대해서 회사측 관계자는 "지금 현재 비와 관련한 피해상황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전국적인 폭우가 이어지고 있고 서울의 강수량은 400mm를 넘어섰다. 기상청은 추가적으로 25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엔은 오후 2시41분 현재 전날보다 1.87% 오른 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